그랜드 조선 제주 조선델리 당근빙수 아주 솔직한 후기~ (+할인방법)
안녕하세요.
그랜드 조선 제주에서 판매중인 조선델리 당근빙수 후기입니다.
제주도는 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당근의 핵심 생산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주 그랜드 조선에서는 제주 특산품으로 만든 당근빙수를 판매하고 있는데 제가 한번 먹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비싼 가격(43000원!)인 만큼 후기는 잘 살펴보고 먹어야 겠죠 ㅎㅎ
저렴하게 먹는 방법도 공유해드릴테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ㅎㅎ
당근빙수 후기
당근빙수는 그랜드조선 제주 본관 1층에 위치한 조선델리에서 판매중입니다.
가격은 43,000원 입니다.
빙수가 거의 식사가격이네요.
그래도 빙수만 달랑 나오는 것은 아니고 4가지 가니쉬들도 함께 나온답니다.
한겨울에 빙수라 ㅎㅎ 그래도 날씨가 이때만해도 참 따듯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진짜 산처럼 쌓아주던 당근빙수. 2명에서 먹기엔 양이 좀 많습니다. 3~4인이 적당해 보입니다만 저희는 다 먹었습니다.
맛은 살짝 단맛이 돌면서 당근 특유의 풍미가 있습니다. 맛이 강하지는 않고 독특하면서도 은은한 맛입니다. 설명하기는 좀 어려운데 호불호가 갈릴만한 맛입니다. 과일빙수나 달달한 빙수 상상하고 오셨다면 살짝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먹다보면 또 금방 입맛이 익숙해져서 열심히 퍼먹게 되실껍니다 ㅎㅎ
겨울에 빙수라니 좀 그렇지 않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도 겨울에 먹었는데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원래 차가운 음식은 한겨울에 따뜻한 곳에 앉아서 먹으면 더 맛있는 법이죠 ㅎㅎ~
커피가 땡기는 시간 쯤에 먹으면 딱 적당한 녀석입니다.
빙수만 먹기엔 좀 물리니 가니쉬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화분 케이크인데 타르트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위에 얻혀진 젤리는 달달하니 맛있고, 제주 특유의 현무암을 오레오 부스러기(?)로 표현했는데 신박했습니다. 저는 얘가 참 맛있더라고요.
우도땅콩입니다. 빙수 먹는데 왠 술안주가... 개인적으로 땅콩 별로 안좋아해서 쪼금 남겼습니다.
한라봉 젤리입니다.~ 달달구리한게 조금만 맛봐서 아쉬운 녀석이였습니다. 보기좋은 녀석이 맛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코넛 칩인데 얘도 제주 명물인지는 의문... 땅콩이랑 비슷하게 제 취향이 아니라 좀 남겼네요. 얘도 술안주 재질 같은데 ㅎㅎ
결국 완빙에는 성공했습니다.
할인방법
조선호텔 멤버십을 가입하면 조선델리에서 할인(10%)이 가능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멤버십 프리미어 등급 가입을 해서 숙박권 1개 + 5만원 F&B 쿠폰을 받았는데,
F&B 쿠폰을 사용했습니다.
조선델리 10% 할인 받아서 43,000원 짜리가 38,700이 되었습니다.
만원 정도 남았는데 다른 빵 사먹고 테이크아웃해갔습니다.
좀 특이한 점은 빙수 다 먹을때까지 기다려주셨다가 다 먹고 나갈때까지 기다리셨다가 마중나오시면서 테이크아웃 빵을 전달해주시더라고요. 빵을 선불로 계산한 터라 이런식으로 일하려면 계속 가는지 안가는지 주시하면서 신경 많이 써야할텐데 5성급 호텔이라 확실히 다르네요.
다음에는 그랜드조선 투숙기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