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증시는 요 며칠새부터 유가랑 디커플링되서 움직이고 있다. 과대낙폭한 것에대한 회복심리로 계속 오르는 것이다.
하지만 낙관해도 되는것일까?
인베스팅닷컴에서 확인가능한 3월 마지막날의 WTI유 차트이다.
지금 증시는 반등에 따른 짧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유가는 개박살나서 결국 20달러가 깨졌다.
개인적으로 25달러~30달러선에 안착할 것을 예상했는데, 사우디도 러시아도 시장뺏길까봐 악착같이 증산하는 모양새다.
결국 중동계자금들이 우리증시에서 돈을 빼가기 시작했다. 얘네들도 어찌될지 모르니 현금확보 들어간 것이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스와프 이후 하락방향에서 추세전환해 1%대 급등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509715
미국 러시아 사우디는 세계 원유생산량의 1~3위를 차지하는 국가이다. 러시아가 감산을 거부하고 오히려 증산하겠다고하자 사우디는 맞불을 놓으면서 저유가 기조로 흐르자 지금 세계증시가 박살이 난 것이다. 안전자산인 금까지도 영향을 미쳤었다. 현재 유가하락은 계속되지만 요며칠전부터는 증시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 모습이다.
다만 유가와 관련된 온갖 악재가 지속적으로 쏟아지는데 언제까지 증시가 디커플링되서 갈 수 있을까?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88704
트럼프도 러시아와 접촉하기 시작한 듯하다. 당연히 감산하자는 얘기겠지? 언젠간 감산합의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러시아는 미국 길들이기로 장기적으로 끌고갈 생각이 있는 듯하다. 최소 트럼프 재선기간인 올해까지는...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510164
러시아는 현재 미국의 제재로 인해 천연가스 사업 등에서 큰 타격을 받았다. 이런것들이 해결이 먼저 되어야지 감산이 가능할 거라고 보는데, 전혀 해결된게 없으니 당분간 유의미한 감산은 없다고 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09622019
기사를 보면 러시아는 이미 작년말부터 상호주의에 입각해 보복하겠다 했었다.
러시아가 그래도 손해를 안보고 팔지는 않겠느냐 낙관했겠지만, 지금 20불이 깨진거보면 러시아는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팔 기세다. 결론적으로 러시아 목표는 미국 셰일기업을 무너트리는 복수를 하는것과 자신의 시장점유율을 높혀 추후에 만회하며 실리도 찾을 것이다. 저유가 반등은 당분안 요원해보인다.
그럼 유가는 어떻게될까? 당연히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1488140
중국 대형유조선 84척을 몰고 저렴한 기름 줍줍하러 간다는 내용이다.
비축이 다 되면 이제 다시 수요절벽이 생긴다. 이러면 원유도 추가하락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때쯤되면 다시 증시도 원유와 커플링될 것으로 보이고 주가도 1차적으로 박살날 것이다.
또한 현재상황만 봐도 미국에서는 저장하는 비용이 더 발생한다고 기름을 줄고 돈도 줄테니 가져가는 상황까지 왔다. 미국 셰일업계가 재무적으로 건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315091
미국 셰일업체들은 지금 줄도산 위기에 있으며, 여기에 대규모로 돈을 빌려준 투자은행들도 연쇄적으로 위기에 있는 것이다.
서브프라임 사태이후 리만이 파산하는 그림이랑 비슷하지 않은가?
이런시기의 투자는 현금보유율을 높히는 전략으로 가져가야 한다. 지금 주식을 한다는 것은 리스크에 비해 먹을게 많지는 않아보인다.
그럼 미국이 돈 푼거 다 어디에 쓰냐고 할 수 있을 것이다.
https://cmobile.g-enews.com/view.php?ud=2020032609082059584a01bf698f_1&md=20200329195810_R
돈 푼거는 기업 및 개인 지원, 코로나19에 따른 의료지원 등이 들어간다. 개인 지원이나 코로나19 의료지원은 향후 멈춰버린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마중물적인 성격이 강한 정책이다.
그럼 기업지원을 통해 미국이 셰일오일업계를 살려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보지 않는다. 오히려 셰일업계가 부도난 이후 자금을 빌려준 은행 등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는데 자금을 사용할 것이 타당해보인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래 뉴스에 나와있다.
http://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51
비축유 사지 않겠다는 것에서 셰일업계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기조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미국이 딴건 다지원하는데 이것만 브레이크걸렸다.
러시아도 미국 셰일업계를 타겟으로 하고 있고, 미국 셰일업계 또한 현재 부실한 상태로 향후 미칠 연쇄효과를 줄이기 위해 미국입장에서도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이에 일부 우량기업을 제외한 나머지는 정리하는 수순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
정리하는 과정에서 분명히 주가는 박살나고 요동칠것이며, 이 시기까지도 코로나19 문제도 안고 있다면 다시 신저가로 갈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지금 이시기에 투자할 것이 아니라 이때 진입을 노려야 한다.
끝으로 유가가 떨어지면 싸게 생산할 수 있는 우리에게 좋은게 아니냐고 할 수 있다. 이건 소비가 받쳐주는 것을 전제할 때 좋은 것이다. 예전 전두환 정권때 3저호황으로 개이득보던 시절도 있었다.
저유가는 공급이 미치는 영향도 있지만 수요가 크게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기름이 우리가 쓰는 많은 물건들에 들어간다고 생각해본다면, 우리는 이러한 것들을 코로나로 인해 더이상 사지 않고 있다.
소비가 받쳐주지 않는 저유가는 불황의 신호이다.
원유로부터 생산되는 물건은 많은데 팔리지 않으면 당연히 가격이 떨어지고 디플레가 오는 것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3133239
결론은 당분간은 현금비중을 높혀가며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아보인다.
* 위 내용은 개인의견이 강하게 들어있는 소설로 이에 대한 투자의 손실을 책임지지 않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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